몸이 무겁고 피부가 탁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얼굴이 붓고, 갑자기 두드러기처럼 올라오는 피부 반응에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요. 이럴 때 한의학은 ‘억지로 가라앉히는 것’보다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약재가 바로 마황(麻黃)입니다. 마황은 땀을 내고 기운을 발산시켜, 몸 겉에 맺힌 문제를 풀어내는 약재입니다. 차 한 잔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료는 아니지만, 정확한 쓰임을 이해하면 마황차는 피부 컨디션을 단기간에 전환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마황차는 피부를 ‘진정’시키기보다, 정체된 에너지를 움직여 리셋하는 차입니다.따뜻한 약재의 원리 막힌 표를 열고, 땀으로 풀어낸다한의학에서 마황은 대표적인 발한해표약(發汗解表藥)입니다. 성질은 따뜻하고, 폐와 방광 경락에 작..